베트남, 최고의 해외투자 대상국
베트남, 최고의 해외투자 대상국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2.25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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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베트남이 최고의 해외투자 대상국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PwC는 ‘2019~2020년 아시아 태평양 국경을 넘는 해외 사업’이라는 설문 조사의 일환으로 1000명 이상의 비지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베트남 기업들은 5년내 최고 매출액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절반 이상은 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베트남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들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기업들 중 34%만이 이러한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기업 총수 5명 중 4명은 자동화 및 인력 기술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80%는 기술 진보가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wC 베트남 딘티꾸인반 대표는 "국경을 초월하는 도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베트남은 낙관론과 기업 지도자들의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고수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해외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세계 무역의 절반과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1개 APEC 국가들의 경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미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가 중 44%는 향후 12개월 동안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조사 대상자 중 23%의 베트남 지도자들은 자동화를 수용하기 위해 적절한 기술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APEC 전체 12%에 비해 베트남은 5%만이 자동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밥 모리츠 PwC 글로벌 회장은 "기업 임원들은 종종 더 많은 규제를 요구하지 않지만, 기업들은 AI, 사이버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와 같은 분야에서의 비효율적인 정책이 투자 계획과 소비자들의 사업 신뢰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62%의 베트남 응답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나라들보다 국내 투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투자국(FIA)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올 11월까지 3% 증가한 318억USD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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