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띠엔(cát tiên) 성지는 럼동성(Lâm Đồng) 깟띠엔현에 속해 있다. 동나이(Đồng Nai)-다던(Đạ Đờn)강을 따라 약 15km정도로 넓고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이 곳의 유적은 꽝응아이(Quảng Ngãi)에서 득포(Đức Phổ)까지며, 그 중 고고학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된 곳은 주로 꽝응아이(Quảng Ngãi)면에 위치한 7개의 언덕이다.
깟띠엔 성지는 1985년 이 지역에서 민속학 연구 및 탐사를 했던 럼동 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그 당시 고고학자들은 이 곳을 깟띠엔 성지라고 칭했다.
깟띠엔 성지는 인도문명으로부터 기원한다. 신을 숭배하는 곳이었던 이곳은린가-요니(Linga-Yoni)상을 숭배하는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세월의 풍랑 속에 그 흔적이 많이 유실됐다. 그 중 IA언덕이 가장 크고 인상적이다. 꽝응아이 면의 경작지 지평선 보다 50미터나 높고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위치에 큰 탑이 서있다.
깟띠엔 성지 유적 발굴팀은 IA언덕을 발굴한 후 3.6m의 돌로 만든 가네사(Ganesa)상, 린가-요니 세트, 신들을 조각한 금 조각들, 말, 소, 칼, 꽃 등 수 많은 유물을 찾아냈다. 이러한 이유로 깟띠엔 성지의 유적들 중에 IA언덕은 가장 중요한 유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발굴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깟띠엔 성지의 기원을 정하는 일은 여전히 고고학자들의 숙제로 남아있다. 당초 학자들은 이 곳을 브라만(Brahmans)문화와 힌두(Hindu)문화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학자들은 옥애(Óc Eo) 문화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일부 학자들은 발견된 유적을 통해서 ‘깟띠엔 성지는 소수 민족의 신앙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