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 한인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푸미흥 한인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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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강도사건 용의자

지난 21일 호치민시 7군 푸미흥에서 발생한 교민 상대 강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베트남 공안에 체포됐다.

주호치민시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안은 지난 25일 오후 용의자 이모씨(29)를 1군의 한 호텔에서 검거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이모씨는 한국 국적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안은 청부 살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생활고에 따른 범행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모씨가 ‘필리핀의 한 치의대를 졸업했으나 의사 자격을 얻지 못해 베트남에 건너왔고, 유흥주점 알바를 전전하면서 어렵게 살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씨는 21일 오전 1시경 호치민시 7군 푸미흥에 거주하는 50대 교민 A씨 집에 침입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A씨와 A씨의 10대 딸은 중상을 입었으나 응급수술을 받아 회복됐다.

사건 후 대규모 수사팀을 꾸린 공안은 지난 23일 주변 CCTV를 통해 확보한 용의자 얼굴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성탄절에도 많은 인력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서 불심검문을 실시, 결국 용의자를 검거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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