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인] 박소현 보타니카 대표
[베트남의 한국인] 박소현 보타니카 대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1.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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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소현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호치민시 2군 안푸에서 보타니카라는 플라워 샵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예학을 전공하고 가든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꽃의 매력에 빠져 플로리스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식물과 꽃은 서로 뿌리가 같지만 우리에게 주는 감동의 종류가 다른거 같아요. 식물은 반려식물이라는 단어처럼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의 느낌이라면 꽃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는 존재 같아요. 현재는 식물과 꽃에 둘러싸여 행복한 베트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보타니카는 2019년 3월에 첫 문을 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오픈 첫해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화환, 화분, 생화(꽃다발, 꽃바구니등)로 시작한 사업이조경 및 실내외 인테리어까지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호치민 전역에 배송을 목표로 매주 1회 정기적인 꽃배송 서비스인 미스터 플라워의 런칭을 준비중입니다. 또한 회사 및 상업시설에도 정기적으로 꽃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꽃 소비가 GDP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그만큼 꽃은 베트남 문화의 한부분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들이 모시는 사당에 받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디자인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우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도 꽃을 즐길 수 있게 접근하고 싶습니다. 그냥 꽃병에 꽃을 꽂아놓는 개념에서 전문적인 플로리스트가 만들어 예술작품을 집안에 들인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베트남의 각 가정에 그 예술작품을 놓아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베트남에 진출을 계획하는 분들에게하고 싶은 조언

저도 베트남에 오기 전 많은 준비를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와보니 너무 다른 문화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당황한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렴한 물가가 장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식문화 외에는 거의 한국과 비슷한 가격에 또 많이 놀랐고요. 베트남에 진출하기 전, 베트남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오셔서 직접 경험해 보시고 느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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