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베트남 신설 기업수 역대 최고
2019년 베트남 신설 기업수 역대 최고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1.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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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총국(GSO)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에서 13만8100개의 기업이 신설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등록자본 규모도 125억VND(53만6480USD)로 최근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누적 신규 등록 자본 총액은 742억USD에 달했다.

이러한 수치는 신규 설립 기업수 5.2%, 총 등록 자본 17.1%, 아울러 기업당 평균 등록자본은 11.2% 각각 증가했다.

한편 4만100개의 기존 기업이 사업을 위해 총 2조2700억VND의 자본을 증자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신설 및 기존 사업체로부터 약 4000조VND의 총 자본금을 받았다.

통계총국 응웬빅럼 기획투자부 산하 GSO 총국장은 신규로 설립된 회사들의 평균 등록 자본뿐 아니라, 기업 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대책, 각 성과 부처에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기업의 경영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사상 최대의 신규사업자 수 외에도 올해 2만9400개 기업이 생산과 사업을 회복해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총계총국은 또한 2019년 4사분기 제조, 가공업 기업의 사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46.7%가 전 분기 대비 사업실적이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약 36.3%가 안정적이라고 답변한 반면 17%는 생산과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에 따르면 재계는 전자정부 구축과 디지털경제 발전, 창업 생태계 발전 등에 대한 정책이 초기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및 ASEAN의 원도어(one-door) 정책은 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

무역 및 투자 촉진 활동과 시장 확대는 베트남 상품과 기업이 지역 및 세계 경제에 통합될 수 있도록 촉진했다. 그러나 VCCI 부띠엔록 회장은 베트남 기업들이 여전히 보호무역주의, 경제대국간의 무역 전쟁,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지역 경제계에 혁신과 구조조정을 요구하게 될 전망이다.

부띠엔록 회장은 또한 정부가 혁신의 길을 고수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 기관을 건설하며 부패와 싸우고 지역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응웬민끄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은 대기업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은 물론 가계기업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차원적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O에 따르면 2019년에는 농림어업부문(9.9% 증가), 산업 및 건설부문(5.3% 증가), 서비스업(5.1% 증가), 전기·수도·가스 생산·유통업 등 대부분의 주요 경제분야에 신규기업이 2018년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 은행, 보험, 광업, 숙박, 급식, 도매, 소매,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수리, 오락 등은 신규 사업수가 감소하기도 하였다

베트남은 현재 약 80만 개의 기업과 약 160만 개의 개인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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