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리콘스, 건설업 불황 속 떠오르는 별
건설사 리콘스, 건설업 불황 속 떠오르는 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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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콘스 건설투자사(Ricons Construction Investment JSC)가 탄탄한 기반과 급성장하는 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건설 분야의 떠오르는 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2015~16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리콘스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호황과 불황을 거치며 이런 전망을 현실로 만들었다.

2013~18년 사이에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리콘스는 합산 연성장률 48.4%, 순매출과 순소득 증가율 72.6%에 달한다. 또한 2018년 리콘스는 순수익 9.3조VND(약 4억USD), 세후이익 4313억VND(1860만 USD)를 기록했다.

 

2015~2018년 리콘스 재무 지표

2019년 1~3사분기 동안 리콘스는 3사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시장환경 악화에도 불구,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3사분기 수익은 13.8% 성장하여 2.6조VND(약 1.1억USD)를 달성했고, 순운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하여 1250억VND(약 540억USD)를 기록했다. 모회사 주주에게 넘어간 세후 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하여 1030억VND(약 442만USD)를 기록했다.

올해 여러 건의 대형공장 수주를 확보한 리콘의 건설사업은 타 동종사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있다. 이 중에는 건설자재, 부동산임대, 공장건설 등을 꼽을 수 있다. 2018년 리콘스 건설업의 총이익률은 6.6%로 2017년에 기록한 6.2%, 2013~17년의 5.9%보다 더 높다.

리콘의 이러한 놀라운 실적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바오비엣증권사(Bảo Việt Securities JSC)에 따르면, 리콘스는 경쟁력 있는 강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먼저 건설 분야에서 명성이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건설 분야에 진출해있는 만큼 건설자재 및 장비 공급부터 컨설팅, 설계, 건설, 부동산 중개, 부동산 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간 긴밀한 협력이 수월하다.

둘째로 빈그룹(Vingroup), 노바랜드(Novaland), 안지아(An gia), 캉디엔(Khang Dien), 가무다(Gamuda)와 같은 핵심 거주단지 개발사 및 중국, 대만 등의 공장 건설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셋째 자금력이 풍부하여 수월하게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고 이는 더 많은 계약과 수익 증대, 경쟁 완화, 추가 이익창출로 이어진다. 이 같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수많은 단기 투자 덕분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리콘스의 현금 및 현금등가액은 전년대비 241.1% 상승한 4588억VND(1980만USD)을 기록했다.

Vietstock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3사분기에 21개 건설사가 손실을 기록했는데, 2018년 동기간에 손실을 기록한 건설사가 6개사였던 것에 비해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인해 건설업도 녹록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설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주요 건설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일례로 대표 건설사인 Coteccons(CTD)는 수익과 세후이익이 각각 22% 및 60% 하락했다. 사실상 Coteccons는 2018년부터 수익 증가세가 5.2%에 불과하고, 순소득이 8.7% 하락하며 불황의 조짐을 보였다. 과거에 Coteccons는 평균 수익이 40%이상 상승하며 그 수치가 2012년 4.4조VND에서(1.9억 USD)에서 2018년 27조VND(약11.7억USD)로 증가한 이력이 있다.

또 다른 주요 건설사인 호치민인프라투자 JSC (Ho Chi Minh City Infrastructure Investment Join Stock Company,CII)는 2019년 1~3사분기 수익률이 33% 하락하여 1.4조VND(6355만USD)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건설시장을 둘러싼 불황에도 불구하고 리콘스는 양호한 결과를 기록하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리콘스의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9년 1~3사분기 6.4%를 기록했는데, 이는 Coteccons의 이익률이 감소하여 4.37%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2019년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대비하여 주요 건설사들이 2018년보다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예를 들어 2019년 Coteccons의 수익과 연결이익은 2018년 대비 각각 5.5% 및 14% 낮으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다. 하지만 리콘스는 동기간 수익성장률 18.2%, 세후 연결이익 성장률을 10.2%를 보였다.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성장 동력을 찾으며 고심하는 가운데 리콘스는 약진을 거듭하며 시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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