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꽁프엉, 다시 정해성 감독의 품으로
응웬꽁프엉, 다시 정해성 감독의 품으로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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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팀 공격수 응웬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이 V리그1 2위팀 호치민시티FC에 합류해 정해성 감독과 재회한다.

정해성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호치민시티FC 구단은 지난 6일 응웬꽁프엉 입단을 공식발표했다.

호앙안지아라이 구단소속이었던 응웬꽁프엉은 지난 해 7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에 1년 임대됐다. 호치민시티FC는 이 임대계약의 남은 절반을 인수하며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응웬꽁프엉은 배번 21번을 받았으며 새 시즌에 호앙안지아라이의 옛 동료들을 상대로 경쟁하게 됐다. 지난 해 한국의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유럽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응웬꽁프엉은 신트라위던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6개월 동안 그가 경기에 나선 시간은 20분에 불과했다.

지난 해 하노이FC에 이어 리그 2위에 오른 호치민시티FC는 응웬꽁프엉 영입으로 올해 국내리그 뿐 아니라, AFC챔피언스리그와 아세안클럽챔피언십 등 국제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

특히 호앙안지아라이에서 기술이사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정해성 감독과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응웬꽁프엉은 정해성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첫 해외진출지로 K리그를 택하기도 했다.

응웬꽁프엉은 “베트남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호치민시티FC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해성 감독님과는 이전 팀에서 함께 있었기 때문에 새 팀에서 잘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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