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기존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대규모 구조조정
마산그룹, 기존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대규모 구조조정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1.21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빈마트 매장

마산그룹은 이달 초 빈커머스를 인수한 후 수백 개의 비효율적인 빈마트(VinMart)와 빈마트플러스(VinMart+)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마산 관계자는 베트남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300~500개의 새로운 빈마트 수퍼마켓과 빈마트플러스 편의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효율적인 매장을 재검토하고 폐점 것이라고 밝히며 이익시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약 10여곳의 빈마트 슈퍼마켓과 약 300여곳의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지목했다.

 

마산 관계자는 "매장을 늘리는 대신 기존 매장의 업무 효율을 높여 입지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까지 빈커머스는 베트남 전역에 걸쳐 3000곳 이상의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운영했다. 매출 증가율이 67%에 달해 26조VND(112억 USD)에 이르렀지만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수익)에서는 2조1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금년 마산은 합병 후 전년대비 64% 증가한 42조VND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24~25%는 기존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에서 나오며 나머지는 올해 새로 문을 연 매장에서 나온다는 계산이다.

 

마산그룹에 따르면, 신선 음식과 육류가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돼지고기 브랜드인 미트델리는 현재 빈마트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마산은 돼지고기가 상반기까지 매출의 30%, 그리고 연말까지 매출의 35%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2일 마산그룹은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빈그룹 자회사인 VCM서비스의 보통주 83.74%를 인수했다.

 

VCM은 2019년 8월 5일 자기자본 1조VNĐ으로 설립되었으며, 빈그룹이 지분 64.3%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후 VCM의 자기자본은 6조4000억VND으로 증가했다.

 

마산그룹은 VCM의 지배지분을 보유하기 위해 약 5조4000억VND을 투자했는데, VCM은 50개 성과 도시에서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그리고 14개 빈에코하이테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상품과 서비스 소매 판매액은 49조4000억VND(미화 약 2148억USD)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해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2016년 소매판매는 10% 증가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11.6%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