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의료관광지로 급부상
호치민시, 의료관광지로 급부상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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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가 급성장하는 보건 서비스와 의료 기술에 힘입어 의료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치민시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의료 관광을 위해 호치민시를 방문한 재외베트남인과 외국인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의 목적은 다양했는데,  중에서도 치과, 성형외과, 심장질환, 불임치료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외국인 357000 이상이 건강검진과 치료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했고, 입원환자는 57000명으로 집계됐는데,  결과 20USD 수익이 창출됐다.

 

한편 베트남으로 향하는 외국인 환자의 40% 호치민시를 방문한다. 외국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호치민 시립대학 메디컬센터에는 매일 평균 40~50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다. 이곳의 우탄뚱(Âu Thanh Tùng)기획실장은 “ 80여국에서 치료 목적으로 호치민 시립대학 메디컬센터를 방문하는데,   80% 라오스와 캄보디아 출신이다. 유능한 의료진, 현대식 시설, 선진화된 기술  수준 높은 간호가 의료관광의 주요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의료서비스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치과 치료비용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3~10 정도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베트남의 수준 높은 치의술과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치과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최근  년간 평균 10만명 정도의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치과치료를 받았고 이로 인해 연간 수익 35VND( 151200 USD) 창출됐다.

 

전문가들은 의료관광의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전략적 계획과 더불어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2019~2025 의료관광개발 계획에는 관광객을 위한 응급 의료서비스 확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당 계획은 보건 분야를 상대로 국제 기준에 걸맞은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개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땅찌트엉(Tăng Chí Thượng) 호치민시 보건국 부국장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외국인 관광객과 재외국민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응급의료  보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년간 의료관광 마케팅  홍보 활동을 실행했다고 전했다.

 

2018 호치민시 보건국은 관광국과 협력하여 호치민시 의료관광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발행했는데,  1만부가 병원, 호텔, 여행사 등에 배포됐다. 이와 더불어 호치민시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신규 웹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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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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