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 은행들의 2020년 세전 수익이 전년 대비 2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SI 리서치는 BIDV, VP은행, 테콤은행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9년 은행권의 수익 성장은 23%로 추산됐다.
BIDV, VP은행 등 일부 은행이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에 매각한 부실 채권의 정산을 완료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은행들 또한 핵심 수익 향상과 방카슈랑스와 거래 수수료에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 및 재정 정책이 긴축되고 있고 회사채 시장이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2020년 신용증가율은 13~13.5%로 추산된다.
많은 대형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회사채를 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 또한 이 부분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해 9월 까지 테콤은행증권(TCBS)에서는 39조5000억VND(약 17억 달러)의 회사채를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증권사들은 회사채 중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BIDV, 비엣띤은행, 비엣콤은행 등 국영은행이 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할 여지도 있다.
12개 상장은행의 총 대출 대비 소매대출 비중은 2017년 32.2%, 2018년 35.5%에서 2019년 9월 말 40%로 높아졌다.
또 은행들이 바젤II 기준을 준수함에 따라 총비용도 늘어난다. 하지만 기준을 기충족한 은행들은 향후 비교우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바젤II를 준수하는 은행의 평균 신용 성장률은 13.8%로 2019년 3분기 말 기준 평균 9.54%보다 높았다.
SSI 리서치는 이러한 은행들은 신용 성장 여지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며 자기자본과 보다 건강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