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 마스크 생산 늘리기 총력
베트남 산업통상부, 마스크 생산 늘리기 총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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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생산을 늘리는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시중에서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통상부 당호앙안(Đặng Hoàng An) 차관은 4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국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산업통상부는 보건부와 함께 치명적인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 일고 있는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당호앙안 차관은 "마스크 생산을 위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지속적인 생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는 베트남 섬유 및 의류생산 업체들에게 세탁 및 재사용이 가능하고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한 항균 직물 마스크 제조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호앙안 차관은 "업체들은 마스크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의류 제품 제조도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생산 능력을 총동원한다면 하루에 3000만개의 마스크 제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마스크 재고 비축과 가격 상승 및 밀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내 마스크 제조 업체들은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 중이다. 

Doximex사는 하루 30~4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노이를 중심으로 10개 7만VND에 판매 중이다. 

타이응웬성에 본사를 둔 TNG 투자무역 JSC사는 국립의료기기연구원에 새로운 나노미터 섬유 마스크 샘플을 보내 승인을 요청했다. 승인이 나면 곧바로 주에 100만개의 마스크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Tanaphar 유한합작회사도 지난 1월 30일부터 모든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하루 7만개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회사 측은 매일 3교대로 작업한다면 10만개 생산도 가능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열흘 안에 원재료가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마스크 제조사들도 원재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단가도 상승해 정부에 마스크 소비자가에 대한 인상을 제안했다. 

한편 6일 현재 베트남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이중 3명은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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