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거주 베트남인 송환 추진”
“중국 후베이성 거주 베트남인 송환 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07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부 레티투항 대변인

주중 베트남대사관이 현재 중국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베트남인 29명의 귀국 요청을 받아 베트남 외교부가 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레티투항 대변인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외교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전염병 피해지역 거주 베트남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력 중”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우한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 약 25명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왔다며 “외교부는 400여명의 베트남 국민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의 건강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응웬쑤언푹 총리는 지난 4일 교통부에 중국 내 베트남 유학생들의 귀국 지원을 요청했다. 총리는 베트남 국민들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별도의 허가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 운항을 잠정 중단시켰다.

마이띠엔중(Mai Tiến Dũng) 총리실 장관은 5일 우한시를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국적자들은 7곳의 북부 국경 관리소를 통해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 입국 후 곧바로 격리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을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은 외교부를 통해 자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 관련 각종 행사 일정과 관련, 필요하다면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레티투항 대변인은 "2020년 베트남의 아세안 의장국 관련 활동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다른 회원국들과 협의해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변경 사항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