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베트남 경제에 큰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베트남 경제에 큰 타격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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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무역부의 지난 5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20 1사분기 대중국 수출에서 최대 6USD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산업무역부 대표는 2020 1사분기 베트남의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전망은 지난 1 말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3개월 이내에 진정된다는 전제 하에 제기된 것이다.  

 

지난 5 기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492, 확진자는 24536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5 국으로 급속하게 퍼져 나갔는데, 베트남에서도 7일까지 12명의 확진자(3 완치) 발생해 정부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대중수출의 급락 원인은 여러가지이며  중에는 베트남의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 하락, 국경  무역  중국  무역 위축, 양국의 엄격한 검역조치로 인한 통관 지연 등을   있다. 또한 베트남은 중국과 접경지역이며 중국과 무역, 투자, 관광  다방면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업무역부 관계자는 “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역, 관광, 교통, 주식시장, 제조업  베트남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이번 사태가 미치는 영향의 규모는 바이러스 존속 기간에 달려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2사분기 말까지 지속된다면 베트남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이라고 우려했다.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

 

투자기획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베트남 경제에  타격을 입혀 2020 목표 달성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웬찌중(Nguyễn Chí Dũng) 장관은 “베트남의 수출이 급락할 것이며 특히 농업, 수산업, 의류업, 스마트폰 분야의 수출이 크게 위축될 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농업이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유는 중국이 베트남의 야채, 과일, 수경식물 등의 가장  수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웬찌중 장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인들의 베트남 비자 발급이 중단됨에 따라 베트남 유입 관광객 수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항공 산업도 영향을 받게  것으로 관측했다. 응웬찌중 장관은 “2020 목표인 GDP 6.8% 성장이 매우 어려워  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 결의를 다지며 침착하게 대응

 

농업농촌개발부 응웬쑤언끄엉(Nguyễn Xuân Cường)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농업 산업이 매우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중 목재, 수경식물, , 그리고 과일과 야채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음력  연휴 전후로 중국에 대량 수출되는 수박과 용과 수출 역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중국이 지난 1 말부터 국경  도매시장을 잠정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베트남에서 보낸 수박과 용과 수천 톤이 국경을 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응웬쑤언끄엉 장관에 따르면 농업농촌개발부는 이러한 수출 타격을 대비한 장단기적 조치를 마련했으며  중에는 농업 상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투자기획부와 해외 대사관들이 협력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농촌개발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산업  무역관련 지자체  국내 기업과 협업해  많은 상품을 국내의 대규모 슈퍼마켓 체인에 납품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랑선 (Lạng Sơn) 통관 재개

 

지난 5 랑선시 북쪽 국경지역에 소재한 흐우응하이(Hữu Nghị) 국제 경계구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잠정 중단됐던 통관 작업이 재개되어 66대의 트럭이 물건을 싣고 중국 수출을 위한 통관절차를 밟았다.

 

동당(Đồng Đăng)-랑선(Lạng Sơn) 경제구역 관리위원회 판홍띠엔(Phan Hồng Tiến) 대표에 따르면, 해당 수출품은 대부분 용과, 수박, 망고였다.

 

지역 인민위원회 팜응옥트엉(Phạm Ngọc Thưởng) 의장에 따르면 이번 통관 작업에 참여한 기사들과 작업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간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 기준 362대의 트럭이 랑손시에서 중국으로 물건을 수출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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