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로 동화 가치 평가 절하
글로벌 악재로 동화 가치 평가 절하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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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안정세를 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변동성 압력으로 인해 베트남의 동화 가치가 지난 며칠 동안 미 달러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고시 VNĐ/USD 환율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달러당 2만3206원VND으로 고시했다.

 

현재 거래대역이 +/-3%인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은 하루 중 달러당 상한금리를 2만3902VND로, 하한금리는 2만2509VND로 적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도 고시 환율를 올렸다. 비엣콤은행은 2월 3일 달러 매입 2만3170 VND, 매도 2만3340 VND으로 전일대비 35VND 상향 고시했다.

 

BIDV는 각각 30VND을 상향, 매입률은 달러당 2만3200VND, 매도율은 달러당 2만3340 VND으로 고시했다.

 

테콤은행은 전날보다 20VND 오른 매입 달러당 2만3185VND, 매도 2만3325VND으로 고시했다.

 

장외시장에서도  VNĐ/USD 환율이 달러당 2만3240~2만3260VND으로 상승했다.

 

지난 3일 동안 달러화 대비 가치가 총 100VND 상승했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달러화에 대한 수급은 안정적이었다.

 

사이공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달러 공급원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동화에 대한 달러화의 절상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국제 시장에서 새로운 양적 압력에 의한 것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외환시장이 2020년에 예측할 수 없는 한 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세계시장에서의 동화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이후 향후 수출과 FDI의 감소 및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달러 대비 동화 환율이 상당한 상승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및 금융 전문가인 응웬찌히에우는 2020년에 달러 대비 동화가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중앙은행의 기준 환율은 전년 말에 비해 1.45% 상승하면서 달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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