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세계에 불어닥친 영화한류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세계에 불어닥친 영화한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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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도 17일부터 재개봉 확정

한국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오리지널 한국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알짜배기 4 부문을 가져오는 기적을 일궈냈다.

세계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기생충(Parasite) 열풍이다. 방탄소년단(BTS) 이어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쾌거가 아닐 없다.

세계 주요 언론들도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어서며 세계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지난 12 "오스카상 수상으로 역사에 남을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지도 모른다" 보도했다. 보도는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게 되면서 사람들은 기생충의 흥행 열기에 편승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했다.

특히 세계의 영화 제작자와 배급사들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석권으로 영화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치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영화계는 기생충의 성공이 글로벌 영화의 문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헐리우드 바깥에서 만들어진 영화 역시 세계적인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릴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이러한 전망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기생충은 오스카상 수상 이후 세계각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재개봉도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기생충은 북미 시장에서 상영관을 두배로 늘렸고, 온라인 영화 티켓 판매량은 4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뿐만이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1190USD 수익을 올렸고, 독일(380USD) 멕시코(390USD), 러시아(150USD)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미디어 그룹 '코헨' 찰스 코헨 대표는 같은 기생충 신드롬에 대해 "기생충은 세계 영화계의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에서도 기생충 열풍

베트남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치솟았다. 대다수 현지 언론들이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소식을 다루며 92년의 아카데미상 역사상 번째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전역 80100 CGV상영관에서 '기생충' 17일부터 재개봉 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영화가 재개봉되는 것은 '기생충' 처음이다.

지난해 6 베트남에서 처음 개봉된 '기생충' 개봉 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최종 100만명의 관객을 달성했다.

베트남에서 100 이상의 관객이 동원되는 경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외하면 흔치 않은 일이다. '기생충' 매출액 또한 베트남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최고인 300USD 달했다.

베트남에서 다시 상영되는 '기생충'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개봉 하지만 2월말부터는 '기생충: 흑백판' 상영될 예정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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