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차량공유 시장의 치열한 경쟁
베트남 차량공유 시장의 치열한 경쟁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2.18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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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량공유 시장에 유니카(Unicar)와 줌비엣(ZuumViet)이라는 두 개의 새로운 앱이 등장했다.

유니카는 중부 지방인 응에안성의 젊은 기업가가 저렴한 비용으로 승차, 배달, 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공유 앱이다.

유니카의 서비스로는 유니카(자동차 서비스), 유니바이크(오토바이 서비스), 유니패스트(고속 배송 서비스), 유니트럭(물류 서비스), 유니렌트(셀프 드라이브 렌트) 등이 있다.

유니카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빈시에서 테스트 중이며, 가까운 시일에 후에와 다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줌비엣은 곧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운전자를 모집하고 있다. 줌비엣은 브랜드 고유색으로 보라색 셔츠를 선택했다.

줌비엣의 서비스로는 줌바이크(ZuumBike,오토바이), 줌카(ZuumCar,4인승 및 7인승 자동차), 줌룩스(ZuumLux 아우디, BMW와 같은 럭셔리 자동차) 등이 있다.

줌비엣과 유니카가 등장하기 전 이미 그랩, 고비엣, 비, 패스트고 등의 브랜드들이 승차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억회의 승차공유 서비스가 시행되었다. 이 중 그랩이 1억4600만회로 73%를 차지했다. 2위는 2018년 시장에 진출한 비(Bee)가 시장점유율 16%를 차지했으며 고비엣은 시장점유율 10%에 해당하는 2100만회로 3위를 차지했다.

시장에 연달아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경쟁하기 위해, 그랩은 최근 하노이에 ‘사전예약(Advanced Booking)’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최소 7일 전에 미리 차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랩은 조만간 다른 지방과 도시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이 달 안에 하노이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랩 베트남의 응웬타이하이번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그랩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비엣은 17일부터 2월 2일까지 '뗏' 명절에 음식 배달 서비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고푸드 플랫폼을 통해 총 90만 건에 가까운 식품 주문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매출은 작년 명절에 비해 1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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