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개학은 4월, 하노이는 3월?
호치민시 개학은 4월, 하노이는 3월?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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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2학기 일정 4월~7월 제안, 하노이는 3월 2일 개학 확정
소독에 한창인 베트남 학교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고 및 대학교 학사일정 조정을 제안했다.

지난 20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응웬탄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은 2019~20 학사일정 조정안에 서명하고 이를 부득담(Vu Duc Dam) 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등에게 제출했다.

이번 안에 따르면 휴학기간을 더 연장해 2학기를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6월25일~27일 치러지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은 7월말로 연기된다. 이는 호치민시 내의 모든 일반교육 기관 및 직업교육 기관에 적용된다.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학교 전염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호치민시의 제안을 정부 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하노이 당국은 21일 하노이 내 모든 학교 대상으로 3월 2일 개학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부득담 부총리는 "개학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 한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여전히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부총리의 제안에 따라 당초 17일부터 개학하려던 계획이 취소되고 2월말까지 휴학기간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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