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국, 한국인 관광객 면밀히 관찰 중
베트남 당국, 한국인 관광객 면밀히 관찰 중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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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입국금지 및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없어

한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이 한국을 주의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이 유일하게 한국인 입국금지라는 초강수를 뒀고, 미국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23일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열흘째 나오지 않은 베트남은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나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응웬득쭝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들을 철저히 관찰하고 질병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격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에 따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베트남 당국이 해당국 관광객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상황에 따라 입국을 금지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호치민시나 다낭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 대사관 측은 특별안전공지문을 통해 ‘베트남당국의 코로나19 관련 조치 및 안내가 있을 경우 이를 존중하고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와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편은 수요가 없어 취소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베트남은 여전히 중국 본토에 머물던 외국인은 비행기 출발일 및 도착일 제외 14일이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 입국을 금지시키고 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주한국 베트남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거주 중인 베트남 국민들에게 대구, 경북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지역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베트남대사관은 한국내 베트남 국민들을 위한 핫라인 전화(+ 82-3622-6618 또는 +84 981 84 84 84)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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