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방문자 베트남 입국제한
대구•경북 방문자 베트남 입국제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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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동일한 조치, 24일 대구-다낭 직항 승객 전원 격리

우려가 현실이 됐다. 베트남 당국이 대구 및 경북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보건부 뚜쑤언뚜옌 장관은 24 정부 상임위원회회의에서 “한국의 대구, 경북 지역 방문자들의 베트남 입국시 검역 및 격리에 중점을 두겠다 밝혔다.

 

베트남 정부 산하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한 운영위원회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해 중국 본토와 같은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대구, 경북에 머물던 모든 외국인은 비행기 출발일 및 도착일 제외 14일이 경과하지 않았을 경우, 베트남 입국이 제한되며 입국시에는 곧바로 격리된다.

 

앞서 24일 오전 승객 80명을 태우고 대구에서 출발한 다낭행 직항 항공기(비엣젯항공) 탑승자 전원이 다낭 도착 후 다낭 모처 병원과 호텔 등에 격리됐다. 베트남인 탑승자 한 명에게서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80명 중 한국인은 20명이었으며 나머지는 태국인 2명과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및 노동자들이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대구-다낭 직항편은 항공사에서 잠정 중단해 해당 비행기는 대구에서 오는 마지막 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4일 오전 인천발 호치민행 비행기에 탑승한 3명의 한국인도 도착 후 격리됐다. 이 중 한 명은 대구시민으로 기침 증상을 보였고 2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23일 오후 3시부터 모든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시 의료신고를 의무화했다. 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규정에 따라 격리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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