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수혜 입은 베트남 물류산업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혜 입은 베트남 물류산업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2.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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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신흥 물류시장의 글로벌 지수에서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에서 확실한 승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신흥시장 물류지수에 따르면 베튼남은 10점 만점에 5.52점으로 인도네시아(4위), 말레이시아(5위), 태국(9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밀렸다.

 

세계 유수의 물류기업인 애질리티는 물류업체, 화물운송업체, 해운선, 항공화물 운송업체,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상위 50개국을 선정했다. 순위에서 고려된 세 가지 요소는 국내 물류 기회, 국제 물류 기회, 사업 기반 등이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신흥 물류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제 물류 기회 부문에서는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물류 기회 부문은 21위, 신용 및 부채 관계, 계약집행, 반부패 안전장치, 가격안정 등을 평가하는 사업기반 부문에서 나란히 20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생산지를 이전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물류 기회 점수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파악된 6개 시장 그룹은 인도와 중국이 뚜렷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인프라와 내수 시장이 개선의 영향으로 여전히 3위를 차지했고, 수출 증가율도 3위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48%가 중국에서 사업을 이전할 경우 베트남과 인도가 대안 투자처라고 응답했다. 멕시코와 캄보디아는 조사 응답자들 사이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물류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물류업체는 40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산업은 매년 12-14%의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현재 400~420억USD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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