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기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2.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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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가까이 우리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인해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한 지역으로부터 확산된 바이러스의 영향은 중국 본토뿐 아니라 대한민국은 물론 인근 국가, 나아가 세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방역 시스템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마음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정부를 넘어 민간 단체가 합심으로 대응해 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기업과 개개인까지 나서 마스크 보급에 힘쓰고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까지도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엊그제 대구 지역에 갑작스런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어느 정도 잡혀가던 대한민국 방역체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대구에서 자란 저로서는 친구들과 지인,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걱정이 따르지 않을 없더군요. 저는 그들에게 염려의 전화를 돌리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아직까지 확진자는 아무도 없어 안심은 되었으나, 이상의 도움을 없는 상황이 한편으론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우리는 모두 비슷한 위험 상황에 처해 있고, 코로나 사태로부터 벗어날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호치민시의 경우를 보더라도 학교와 유치원은 휴교령이 내려지고, 방학이 끝나가는 학교는 개학을 미루고 있습니다. 공산품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터라 도소매 시장은 품절로 인해 시장 가격이 들썩이고 심지어는 사려고 해도 물건이 없어 없는 상황입니다.

공장들은 원부자재의 공급이 끊겨 앞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그로 인해 손실은 막대하게 발생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여행업 종사자들은 해약 통보에 시름을 겪고, 많은 항공사들이 항공편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호치민 시내조차 시민들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한산하여 교통체증조차 사라졌습니다. 길이 막히지 않아 좋아하기엔 현재의 상황과 경제의 흐름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없고, 때문에 각자의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공포감은 단지 그것 때문만일까요?

공포란 공포의 대상이 무엇인지 모를 가장 크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하며, 무엇보다 존중되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와 가짜 뉴스를 통해 전파될 경우 공포는 더욱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체와 확산된 현황, 그리고 방역 시스템의 운영 상황, 대처 방법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베트남 정부의 대처 상황은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이고 촘촘하게 대응해 가고 있으며, 외신을 통해서도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공포의 대상으로부터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야 합니다.

아울러 지금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위기에 대해서도 준비하여야 합니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너무나 위기지만, 정부와 기관, 기업 단체들이 합심하여 기업과 개인이 겪게 경제적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것입니다. 신뢰가 바탕이 구심점이 만들어졌을 경제적 위기에 대한 공포도 점차 사라지게 것입니다.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단합하여 노력한다면

새로운 공동체의 백신이 만들어져 위기의 바이러스를 퇴치해 나갈 있을 것입니다.

공포보다는 희망을, 위기보다는 극복을 염두에 우리의 공동체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굿바이 코로나!!!!

호치민시 교민 윤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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