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로 떠나는 시간여행’ 베트남 자연사박물관
‘아주 먼 옛날로 떠나는 시간여행’ 베트남 자연사박물관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3.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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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도시에 가면 어느 곳에나 자연사박물관이 있다. 베트남의 수도하노이도 마찬가지다. 하노이 꺼우자이군(Cầu Giấy) 호앙꾸억비엣(Hoàng Quốc Việt) 18A 번지에 있는 베트남 자연사박물관(Bảo tàng Thiên nhiên Việt Nam)은 36억년을 거친 생명의 탄생을 재현한 1400여 점의 독자적 표본들을 300제곱미터의 면적에 전시해 놓은 전시관이다. 이 박물관은 연간 약 5만여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베트남 자연사박물관은 월요일 휴무이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개방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없다.

박물관 입구부터 눈길을 끄는 대형 광고보드와 공룡 모형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 전시구역에는 각각의 테마에 따른 현물 및 표본들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배치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소개 표지판과 함께 여러가지 주제로 상영되는 짧은 영상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D영화관은 특유의 생동감으로 남녀노소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구의 진화 역사관‘은 가장 넓은 공간을 할애해 세계 생물의 다양성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대 화석으로부터 식물, 곤충, 동물에 이르는 수천가지, 마치 살아있는 듯한 표본들을 보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여행을 떠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자연사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큰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처음 방문한 많은 어린이들은 박물관이 수집해 놓은 생생한 표본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시물은 아이들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딱딱한 지식을 실제로 보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유치원부터 많은 베트남 초중고 학교들이 박물관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단체방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검증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멸종된 대형 동물의 표본 수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베트남의 많은 후원자들이 박물관을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한 기부를 멈추지 않고 있다. 덕분에 베트남 자연사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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