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의 호치민시티FC, 슈퍼컵 준우승
정해성 감독의 호치민시티FC, 슈퍼컵 준우승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3.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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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1 개막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 ‘내셔널 슈퍼컵’ 결승에서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시티FC가 하노이FC에 2-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1일 통녓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호치민시티FC는 레꽁프엉(Lê Công Phượng)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하노이FC의 응웬꽁탕(Nguyễn Công Thành)과 외국인 공격수 파파 오마 파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패했다. 하노이FC는 지난 해 정규리그 우승과 내셔널컵 우승, 그리고 올해 슈퍼컵까지 석권하며 최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호치민시티FC 골키퍼 부이띠엔중(Bùi Tiến Dũng)의 치명적인 실수가 발단이 됐다. 경기 후 정해성 감독은 “부이띠엔중이 친정팀과의 경기여서 다소 긴장한 것 같다. 하지만 골키퍼의 실수가 아니라 경기 전체를 봐야 한다. 부이띠엔중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며 제자를 감쌌다.

호치민시티FC는 이날 결승전을 홈에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응원단 100명씩만 입장을 허용하면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

V리그1 디팬딩챔피언이기도한 하노이FC는 이날 결승전에서 주전 수비수, 도주이만(Đỗ Duy Mạnh)이 발목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는 악재를 겪었다. 도주이만은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기도 하다.

우승을 차지만 하노이FC는 3억VND의 상금을, 준우승팀 호치민시티FC는 2억VND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한편 올해 V리그1 개막전은 지난 3월 7일 무관중 경기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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