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노이에 R&D 센터 착공
삼성전자, 하노이에 R&D 센터 착공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3.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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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삼성 R&D센터 조감도

삼성전자베트남이 지난 2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를 하노이 '떠이호떠이' 신도시에서 착공했다.

 

총 2억2000만USD가 투자되는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는 1만1603m2의 부지 위에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설계돼 202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R&D센터는 모바일과 네트워크 기술을 위한 첨단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 클럽 룸, 구내 식당, 옥상 정원을 갖춘 창조적이고 친근한 작업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R&D 센터가 가동되면 현재 2200여 명인 삼성베트남모바일R&D센터(SVMC)의 직원 수는 최대 3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가 해외 연구개발(R&D) 활동을 위해 자체 센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에 있는 FDI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큰 연구개발센터다.

 

삼성은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제품 기술뿐 아니라 AI, IoT,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은 "새로운 연구개발센터 건설은 베트남에 대한 삼성의 투자에 한 획을 긋는 전략적 프로젝트이다. 이 센터는 첨단기술 분야의 우수한 기술자 양성을 통해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그룹의 베트남 총투자는 170억USD 이상이며, 이 중 삼성전자는 2008년 박닌 성에 휴대폰 공장을 처음 설립하고 95억USD를 투자하였으며, 타이응웬성에 제2공장, 호치민시에 텔레비전과 가전제품 생산 복합 공장 등이 있다.

 

새로운 R&D센터는 지난 12년간 지속된 베트남에 대한 삼성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베트남은 삼성의 대규모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R&D의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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