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기업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요청
다낭시 기업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요청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3.09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도시 다낭의 기업들이 코로나19의 경제적 악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4일 다낭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크레딧라인 연장 및 사회보장 자금 지출 연기 등을 요구했다.

 

사립학교인 스카이라인 레티남프엉 교장은 "우리 교사들은 몇 달째 휴직 중인데 사회보장수당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지침도 받지 못했다"면서 "학교가가 6월 또는 9월까지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낭시의 젊은 기업가 협회 하득훙 회장은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낭시의 모든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장기적인 대책으로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보민 지점장은 “중앙은행은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중은행과 금리 인하 및 신용대출 연장 지원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기업이 신용등급 영향 없이 1월 23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도래한 지불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다낭시 관광협회 까오찌중 회장은 3월 중순까지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낭시를 안전한 여행지로 선언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후에, 꽝남성과 협력하여 관광진흥 캠페인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낭시 관광청은 국내 및 국제 항공사와 협력하여 비감염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이 중단 없이 운행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호끼밍 부위원장은 바이러스 퇴치와 지역 경제 발전 모두 도시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다낭시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중앙은행의 지원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은행과 세무당국과 업무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시로 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