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발생, 17번 환자 탔던 항공기 '슈퍼전파' 역할
31번 확진자 발생, 17번 환자 탔던 항공기 '슈퍼전파' 역할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3.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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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1번 환자는 17번 환자와 같은 3월 2일 런던발 하노이행 비행기(VN0054)에 탑승한 49세 영국 국적의 남성이다. 이로써 지난 3월 6일, 27세 베트남 여성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나흘간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31번 환자는 관광을 위해 하노이를 통해 입국했으며 현재 꽝남성(Quảng Nam)의 박꽝남(Bắc Quảng Nam)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나흘간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15명 중 영국인이 8명으로 가장 많다.

 

베트남 당국은 VN0054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비행기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응웬찌중(Nguyễn Chí Dũng) 장관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베트남에 다시 감염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정부는 방역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정보통신부, 보건부, 사회보장국 등 관계부처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건강신고제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베트남 국민들이 코로나19가 발병한 모든 국가 입국을 제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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