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운송업계, 코로나19로 직격탄
하노이 운송업계, 코로나19로 직격탄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3.1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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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내버스 및 우등버스 운송업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수가 급감하자 시당국에 일간 버스운행 감축을 요구했다.

하노이 운송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2월 시내버스, 우등버스 및 택시 이용 승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압밧역(Giáp Bát), 미딩역(Mỹ Đình), 쟈럼역(Gia Lâm), 느억응엄역(Nước Ngầm), 이엔응이아역(Yên Nghĩa)을 운행하는 도시 간 버스의 승객이 40~65% 가량 하락했다. 그 중 느억응엄역의 경우 이용 승객이 65%가량 줄어들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택시 승객의 경우도 50~60% 줄어들었다. 차량호출서비스, 스쿨버스, 통근버스, 관광버스 등도 이용고객이 70~80%가량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노이 화물 운송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나 하락했다.

하노이 운송국 부하(Vũ Hà) 부국장에 따르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으로는 뉴웨이 운송(Newway Transport Company), 하이반(Hải Vân), ABC, 꽝안(Quảng An)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노이 운송회사들은 부담완화를 위해 시당국에 부채 및 세금 납부기일 연장, 통행료 감축 등을 제안했다.

운송업 관련법에 따르면 운송사들은 시에서 승인한 횟수의 70%이상을 운행하지 않으면 처벌대상이 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운송사들은 시당국에 규제 없이 운행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 밖에 철도 및 항공업계와 같은 기타 국내 운송산업도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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