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축구, 도쿄 올림픽행 무산
베트남 여자축구, 도쿄 올림픽행 무산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3.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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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 진입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11일 꽝닌성 깜파스타디움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홈 2차전에서 호주에 2-1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6일 호주 뉴캐슬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졌던 베트남은 홈에서 기적을 노렸으나 호주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이로써 호주는 PO 승자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호주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4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열린 이날, 호주는 전반 15분과 27분, 각각 샘 커와 헤일리 라소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후인뉴(Huỳnh Như)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호주의 올림픽 본선행으로 총 12개 팀중 10팀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미국, 잠비아, 호주 출전은 결정됐다. 남은 두 장 중 한 장은 한국-중국전, 그리고 카메룬-칠레전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잉글랜드 출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수위에 올라 B조 2위 중국과 맞붙는다. 당초 3월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의해 6월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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