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동 노력 선언
아세안,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동 노력 선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3.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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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 경제장관들은 지난 1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아세안 경제 임원회의 및 제 26차 아세안 경제장관(AEM)회의를 마무리했다. 제26차 AEM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다낭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 장관들은 코로나19 사태종식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성명에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해결의지가 담겨 있다. 아울러 아세안의 단결과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국가 및 공동체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아세안 회원국 장관들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진 및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관광, 제조, 소매, 유통, 재정 등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성명에는 향후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가 결속하고 단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밖에 지난 1월 20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세안 조정협의회(ACC)가 공표한 코로나19 관련 의장성명도 포함됐다. 해당 성명에서 아세안의 열린 경제와 통합, 그리고 지역 활성화 정책을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회원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10개국 장관들은 국경 주위에 보건 당국의 철저한 검역과 국가 간 무역의 활성화에도 동의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대비책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아세안 회원국간 무역 및 투자 시장의 개방을 유지하고, 어려운 경제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추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무역, 투자, 관광 분야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해당 분야의 관계자들의 협업을 제안했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 간에 기술 및 디지털 부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됐다. 이는 ‘아세안 마스터플랜 2025’의 이행을 촉진하고 인근 연합 국가와의 경제 협업이 촉진돼 공급 체인을 더욱 탄력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회원국 장관들은 공급 체인 연결을 지원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아세안 단일창구(ASW)와 같은 무역 활성화 플랫폼을 개발하자는데 합의했다. 해당 플랫폼은 불필요한 물가상승의 압력과 식량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고 생필품의 접근성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유통망 내 상품 및 서비스의 유연한 흐름을 방해하는 비관세 장벽들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 골자다.

성명 발표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베트남이 제안한 12개 핵심과제를 승인했다. 핵심과제로는 지역 경제 통합 강화, 정보 공유, 지속 가능한 개발 및 평화를 위한 협업 강화, 아세안 연합의 능력 및 일의 효율성 향상 등을 포함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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