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외국인, 베트남 입국 불가
모든 외국인, 베트남 입국 불가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3.22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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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긴급 통보, 3월 22일 0시 이후

베트남이 결국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나라 문을 닫았다. 

베트남 외교부는 3월 21일 각국 공관에 3월 22일 0시를 기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사증 발급을 중단했던 베트남은 불과 나흘만에 입국 제한의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외교 및 공무 목적의 입국에는 예외를 뒀으나 이에 해당되려면 사전에 베트남 당국과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베트남계 외국인과 그 가족에게 발급된 비자 면제증의 효력도 일시 중지시키기로 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베트남인의 경우, 조건 없이 14일간 시설격리된다. 

94번 확진자 발생, 멈추지 않는 유럽발 감염 

3월 21일까지 베트남에서는 총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확진된 3명의 환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그리고 딸 방문을 위해 체코에 다녀온 64세 베트남 여성 등이다. 지속적인 유럽발 감염은 베트남 당국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확진자 및 감염 의심자 등의 거주지가 봉쇄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1일 호치민시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빈탄군 빈홈 센트럴파크, 2군 마스테리 아파트 일부가 코호트 격리됐다. 7군 푸미흥 파크뷰의 사례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확진자가 살던 해당 층을 제외하고 1~2일 후 격리가 해제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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