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1, 4월 중순까지 중단…클럽들의 고민
V리그1, 4월 중순까지 중단…클럽들의 고민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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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로축구사(VPF)가 지난 24V리그1415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리그는 1월에 개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월말까지 한 차례 연기됐고 36일부터 15일까지 무관중으로 총 14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이후 베트남내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며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VPF는 베트남축구협회(VFF)와 협의해 향후 리그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선수단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립지역 한 곳에서만 경기를 치르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구단들은 리그 연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탄화FC 구단의 응웬반데( Nguyễn Văn Đệ) 대표는 선수 급여 지급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응웬반데 대표는 우리는 재정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해외 유명 클럽과 같은 정책을 따르긴 어렵다라며 선수들이 경기 없이 기량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응웬반데 대표는 리그를 오랫동안 중단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를 고려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딘FC의 쩐타이또안(Trần Thái Toán) 역시 “4월 중순 이후에도 리그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구단 운영을 위한 비용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클럽에도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전력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하위리그인 V리그2 역시 415일까지 일정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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