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그랩도 일부 적용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그랩도 일부 적용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3.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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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하노이 중심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 이동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베트남 응웬쑤언푹 총리는 326일 열린 코로나19 관련 비상회의에서 328일부터 베트남 내 대중이동 수단 운영을 줄이고 하노이와 호치민시 항공기 이착륙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발맞춰 호치민시는 327일 오후 6시부터 호치민시와 인근지역을 오가는 공유차량 서비스 영업을 중단시켰다. 그랩(Grab)도 여기에 해당된다.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 측에 따르면 호치민시 내에서 운행하는 것은 상관없으며 시 밖으로 나가는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내버스를 비롯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등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화물운송 차량과 의료용 차량은 제한 없이 운행 가능하며 택시는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창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

호치민시는 시의 모든 의료직원에 대해 호치민시 이탈을 금지시켰다. 이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지난 326일부로 외국발 항공편 착륙을 임시 중단시켰다. 이번 조치는 입국자들을 수용할 하노이 격리시설 부족에 따른 것이다. 현재 베트남항공, 비엣젯, 젯스타퍼시픽, 밤부항공 등 베트남 국적 모든 항공사들은 국제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하노이 철도 주식회사도 326일부터 428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잇는 남북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다만 하노이와 다른 남부지역을 잇는 열차 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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