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빙밍(Phạm Bì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Motegi Toshimitsu) 일본 외무상은 지난 달 31일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가졌다.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일본이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해줘 감사하다”라며 “코로나19 확산 관련 주일본베트남인회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으로서, 연합국과 일본 등 파트너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시미쓰 외무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베트남의 결단력 있는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동남아 내 2만 일본 노동자 및 거주민들의 안전에 신경 써주는 베트남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역시 일본 내 베트남인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미쓰 외무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베트남을 적극 돕겠다며, 지난 두 달 간 베트남에 지원한 2000만엔 상당의 의약품 외에도 국제기구를 통해 최소 2억엔(약 20억원) 상당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전화통화에서 양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의료장비 및 공공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제적 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본 측은 파트너국으로서 베트남과 협력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협력 체제를 견고히 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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