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에 의료장비 지원
베트남, 라오스에 의료장비 지원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4.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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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바흥(Nguyễn Bá Hùng) 주 라오스 베트남 대사는 지난 3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베트남 정부가 마련한 70억VND 상당의 의료장비를 라오스 당국에 전달했다.

응웬바흥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은 최선을 다해 라오스와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지원한 의료장비에는 보호복, 의료용 및 항균 마스크, 진단키트 그리고 실시간 PCR검사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베트남 정부는 라오스 총리실에 의료용 마스크를 선물했고,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라오스 관계자들에게 2억5000만VND 상당의 진단키트 500개를 전달했다. 응웬바흥 대사에 따르면 실시간 PCR검사 시스템을 제외하고 모든 지원 장비들은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됐다.

응웬바흥 대사는 베트남 정부, 기관 그리고 지역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라오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관리 국가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쏨디두앙디(Somdy Duangdy) 라오스 부총리 겸 재정부장관은 이번 조치가 라오스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쏨디 부총리 겸 재정부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라오스에 의료장비를 실은 특별항공편을 파견한 것은 양국 간의 뿌리 깊은 우정과 단단한 결속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라오스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귀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해준 베트남 당국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지원받은 장비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라오스 국민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배려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4월 3일 베트남은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통해 약 4.8톤의 의료장비를 비엔티안(Vientiane)에 위치한 왓타이(Wattay) 국제항공을 통해 전달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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