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 해외 고립 베트남인 국내송환 지원
베트남 외교부, 해외 고립 베트남인 국내송환 지원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4.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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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전 세계 다수의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해외에 고립된 베트남인 1500명이 외교부의 지원으로 본국에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국 국가의 출입국정책 강화와 예측 불가능한 항공일정 변경 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베트남인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해외 공항에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레티투항 대변인은 “일부는 베트남 행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한 채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재외공관들은 해외 항공사 및 베트남 관계당국과 협력하여 이들을 위한 비자문제 해결, 원활한 의료지원, 필수물품 제공 및 비행편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재외공관이 베트남인들의 본국 귀환을 가로막는 모든 요소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베트남 정부와 응웬쑤언푹 총리의 지시에 따라 베트남 재외공관들은 해외에 거주하는 일부 베트남 국민들의 송환 항공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송환계획의 우선순위는 베트남 내 검역소 수용 역량을 고려하여 노인, 환자 및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지정됐다.

베트남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유입됨에 따라 3월 21일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 의무격리를 시행중이다.

한편 레티투항 대변인은 합법적인 신분증명서나 해외 근로를 증명하는 노동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하는 일부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당국 및 해외 관계당국과 협력하여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재외공관들을 기반으로 해외 소재 베트남인들을 위한 최상의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거주 외국인들의 송환을 위한 항공편 마련을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국가 정책 및 방역조치에 근거하여 일련의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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