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의료시설, 철저한 방역절차 도입
호치민시 의료시설, 철저한 방역절차 도입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4.13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치민시에 소재한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절차를 도입했다.

호치민시대학 메디컬센터(HCM City University Medical Centre)의 경우, 모든 방문객들은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 항바이러스 손세정제로 손을 닦아야 하며 전자의료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타인으로부터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을 격리 및 검사할 수 있는 4개의 검사실로 구성된 특별구역을 마련했다. 이 검사실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관련 교육을 이수했으며 개인보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호치민시대학 메디컬센터 기획조정실 우딴퉁(Âu Thanh Tùng) 실장은 “병원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고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조치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5군에 소재한 응웬찌프엉(Nguyễn Tri Phương) 병원의 경우 입구에 전자정보 입력시스템을 마련하여 환자와 기타 모든 내방객들의 전자의료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이는 보건부가 병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조치 강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건강검진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 및 내방객들은 이 시스템에 접속하여 개인정보 및 의료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관련 역학적 요인이나 기타 급성호흡기 감염 증상 여부에 대해서도 기입해야 한다.

응웬찌프엉 병원에는 하루 평균 1만 명에 달하는 환자 및 내방객이 출입하고 있다.

쭝브엉(Trưng Vương) 병원의 찐딘탕(Trịnh Đình Thắng) 부실장에 따르면 병원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역조사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쭝브엉 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일시 격리하기 위해 병원 내 별도 공간을 3곳 마련했다. 또한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해 정문 이외의 모든 출입구를 잠정폐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