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계, 코로나19 여파로 금년 이익 목표 하향조정
은행 업계, 코로나19 여파로 금년 이익 목표 하향조정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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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많은 은행들은 2020년 이익 목표를 하향조정하였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31일 은행에 비용절감 및과 성과급 지급을 줄이고 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남아은행은 2019년 실적과 2020년 계획을 재검토, 2020년 세전 이익 목표를 지난해보다 13.5% 감소한 8000억VND으로 하향 조정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부문의 목표들은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부여한 신용증가율 목표는 예전과 같이 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 관광 및 수출입 업종에 대해 대출금리를 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또 개인고객을 위한 1조VND 대출상품에 대하여 금리를 9.9%로 조정했다.

황비엣끄엉 부행장은 “대출 고객들이 생산을 회복하고 그들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은행측은 올해 부실채권은 3%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공하노이은행(SHB)도 2020년 이익목표를 축소할 계획이며, 최소한 1조VND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비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임원들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자발적으로 50%의 임금을 삭감했고 부서장들은 10~30%의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은행들은 금리 2%포인트 인하 등 우대조치 대상에 대해 25조 VND을 배정했다.

고객의 대출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향후 더 많은 은행들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 변경과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신용 증가율은 전년대비 1.22%포인트 하락한 0.68%에 불과했다. 또 예금 증가율은 전년 1.72%에서 금년 0.51%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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