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자전거 대중화 확산
가상현실 자전거 대중화 확산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4.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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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자전거 산업이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외가 아닌, 온라인 앱을 통해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고 세계의 유명한 자전거 트랙에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선수 및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가상현실 자전거 시스템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1000~3000VND으로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전직 사이클 선수인 딘꾸억비엣(Đinh Quốc Việt)씨는 가상현실 자전거를 통해 집에서 훈련이 가능하다라며 교통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연기와 오염된 공기를 마실 일도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현실 자전거의 사실성을 높이는 추가 장비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앞바퀴 리프터를 설치하면 경사면과 내리막길을 재현할 수 있으며 이밖에 강풍이 심한 환경을 재현하는 팬을 구비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앱을 통해 다양한 코스와 적절한 난이도, 그리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온라인으로 경쟁을 할 수 있어 마치 게임과 같은 흥미를 유발한다.

딘꾸억비엣은 가상현실 자전거를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또는 원하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레이싱 트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는 실제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호치민시 방송국 HTV‘HTV컵 가상현실 사이클 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회는 425일부터 엿새간 열린다. 당초 HTV는 올해 4월 실제 사이클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사태로 대회가 무기한 연기돼 대신 이 대회를 준비했다.

가상현실 자전거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HTV컵 대회는 총 5개의 프로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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