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안중(Tô Anh Dũng) 외교부 차관은 지난 13일 베트남이 만든 항균마스크 총 15만 장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전달식에 참석했다.

차관은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기적절하게 대응하고 주러 베트남인회를 위해 힘써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국의 시민보호를 위해 전 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안중 차관은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언제든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며 “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양국의 협력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Konstantin Vnukov) 주베트남 러시아대사는 “베트남 정부와 시민의 귀중한 도움에 감사하다”라며 “특히 국제사회가 인정한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브누코프 대사는 “양국이 협력해 두 나라가 코로나19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은 러시아에 앞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유럽 국가에 총 55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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