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와 식사 제공 받으려고...’ 코로나 감염 허위신고
‘숙소와 식사 제공 받으려고...’ 코로나 감염 허위신고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4.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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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허위로 신고한 미국인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32세의 이 미국국적 남성은 지난 10월 25일 3개월 비자를 받고 베트남에 입국해 현재까지 불법 체류 중이었다.

 

입국 이후 그는 꽝닌성(Quảng Ninh), 빈푹성(Vĩnh Phúc), 하노이 등을 전전하며 취업을 알아봤으나 여의치 않았고, 최근에는 하이퐁시에 머물러 왔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지역 공안을 찾아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허위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보건 당국은 그를 비엣띠엡(Việt Tiệp) 제 2 병원에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이 나왔고 지난 4월 3일부로 격리도 해제됐다.

 

하이퐁시는 이 미국인이 음식과 숙소를 제공받기 위해 허위로 감염 신고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벌금 부과와 추방을 결정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행 비행기가 없어 그는 당분간 빈푹성 공안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미국 대사관 측은 그에 대한 신원 보증 및 지원을 거부한 상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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