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예산 대폭 삭감
내년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예산 대폭 삭감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4.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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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베트남의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내년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이 처음으로 유치한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이 취소돼 시설 투자에 들어간 막대한 자금이 허공으로 사라져 버렸다.

베트남은 내년도 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11회 장애인동남아시안게임(Para게임)을 개최한다. 동남아시안게임은 20211121일부터 122일까지, 파라게임은 12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당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대회를 하노이와 그 인근지역에서 개최하기로 승인하고 올해 2월에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3월부터 구체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직위원회 설립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회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책정한 동남아시안게임 관련 예산은 약 1VND(4250USD)으로 당초보다 절반에 가까운 약 9000VND(3800USD)나 줄어들었다. 이밖에 시설 보수에 들어가는 예산도 8050VND에서 6000VND으로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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