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국에...’ 하노이 질병통제센터 소장 등 비리 의혹
‘지금 이 시국에...’ 하노이 질병통제센터 소장 등 비리 의혹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4.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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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녓깜(Nguyễn Nhật Cảm/57세) 하노이 CDC 국장, 응웬부하탄(Nguyễn Vũ Hà Thanh/41세) CDC 재무 및 회계 부장, 직원 레쑤언뚜언(Lê Xuân Tuấn/38세) (좌로부터)

하노이 공안 당국은 코로나19 진단 장비 허위구매 의혹을 받고 있는 하노이 질병통제센터 소장과 관리 6명을 체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안 당국은 “용의자들은 새로운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는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기기의 가격 부풀리기를 공모했으며 이는 국가에 심대한 손실을 입히는 행위”라 고 밝혔다.

공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는 보건부 산하 하노이 CDC, 년탄(Nhân Thành) 자산평가 경매 JSC, 베트남과학소재과학주식회사(MSTVN Co., Ltd) 등의 단체가 연루됐다.

체포된 주요 용의자는 응웬녓깜(Nguyễn Nhật Cảm/57세) 하노이 CDC 국장, 응웬부하탄(Nguyễn Vũ Hà Thanh/41세) CDC 재무 및 회계 부장, 직원 레쑤언뚜언(Lê Xuân Tuấn/38세) 등이다. (사진 좌로부터)

다른 4명의 용의자들은 CDC와 결탁한 민간 기업 관계자들로 다오테빙(Đào Thế Vinh/45세) MSTVN 이사, 응웬쩐주이(Nguyễn Trần Duy/40세) 년탄사 이사, 응웬응옥녓(Nguyễn Ngọc Nhất/35세) 비텍개발 직원, 그리고 응웬탄뚜옌(Nguyễn Thanh Tuyền/35세) 프엉동의료기기의 직원 등이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의 응웬득충(Nguyễn Đức Chung) 위원장은 공안부 부패, 경제 범죄, 밀수(C03)국이 하노이 CDC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며 “현재 유행병 상황은 부정부패를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응웬득충 위원장은 “당국은 가격 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중이며, 하노이 CDC와 구매자들이 배후에 있다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은 사건의 진상조사와 더불어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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