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4월 은행 대출 감소
코로나 영향 4월 은행 대출 감소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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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4월 상반기의 은행 대출은 3월 말 대비 0.5% 감소했다.

하지만 금년 1사분기 까지는 1.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4월 15일 현재 신용증가율은 여전히 0.8% 상승했다.

SBV에 따르면 산업부문은 대출 수요가 1% 증가한 반면 무역, 서비스, 관광, 소비 부문은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도 1% 이상 줄었다.

응웬꾸옥훙 SBV 신용국장에 따르면 많은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급감했고, 이는 국내 소비와 수출 수요 모두를 급격히 감소시켰다.

응웬꾸옥훙 국장은 "현재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많은 국내 기업들이 자본 확충과 채무상환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규 대출 수요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4대 국영은행은 신용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SBV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주로 부채 구조화 및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저금리로 300조 VND(129억 USD) 규모의 신용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개 이상의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0.5~2.5%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4월 10일 현재, 총액의 42% 수준인 약 126조 VND이 6500개 기업에게 대출되었다.

밀리터리은행(MB)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45조VND 규모의 신용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올해 9월 30일까지 시행되는 0.5~1%p 금리인하 패키지는 17조VND 규모이며, 연 4.8~6%의 금리가 적용되는 28조VND 규모의 두 번째 종합대책도 시행 예정이다.

MB는 또한 개인고객과 중소기업을 위한 우대금리 적용 패키지도 각각 30조VND 20조VND 규모로 도입했다.

남아은행(NAMABANK)도 농업,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에서 개인과 기업 고객에 대해 2%의 금리를 인하한 15조VND 규모의 신용 패키지를 출시했다.

리엔비엣포스트은행(LienVietPostBank)의 경우 올해 9월 30일까지 모든 대출자에 대해 2%p 금리를 인하한 10조VND 신용 패키지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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