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월 까지 FDI 14.5% 감소
베트남 4월 까지 FDI 14.5% 감소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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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우 LNG-to-power 프로젝트(풍력발전소)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 총액은 123억3000만USD로 코로나19 영향 탓에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하지만 FIA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18년 58억USD, 2017년 92억USD에 비해 훨씬 더 높았다.

4개월 동안 985개 신규 프로젝트에 총 등록 자본금 67억8000만USD 로, 프로젝트 수는 9% 감소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이 중 박리에우 LNG-to-power 프로젝트(풍력발전소 / 사진)는 투자 자본 40억USD로 2020년 첫 10억USD 이상의 프로젝트이다. 이는 전체 등록 FDI의 59%를 차지한다.

한편 기존 335개 사업은 30억7000만USD의 자금을 유치,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4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 기업 주식매수 또는 증자에 약 20억USD를 투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이다.FDI 지출은 4개월 만에 51억5000만USD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4%에 해당한다.업종별 FDI는 제조업과 가공업이 60억USD 수준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했으며 전력생산과 유통(39억USD), 도소매(7억7600만USD), 부동산(6억6500만USD) 순이었다.싱가포르는 약 41%인 50억7000만USD로 선두를 달렸으며 태국과 일본이 각각 14억6000만 USD와 11억6000만USD로 2,3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대만,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FDI를 유치한 54개 시와성 중 남부 박리에우성이 40억USD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이어 바리아붕따우가 19억USD, 호치민시가 13억1000만 USD로 2, 3위를 차지했으며 하노이, 하남성, 빈증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탠더드차타드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FDI 유입액이 100억USD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으면 더욱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업은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외국인 투자 감소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출증가율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입증가율도 둔화돼 2020년 무역수지가 흑자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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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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