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스타 응웬티오안, 마라토너 변신중
장거리 스타 응웬티오안, 마라토너 변신중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5.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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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티오안

베트남 육상 최고의 장거리 주자인 응웬티오안(Nguyễn Thị Oanh)이 오는 10월 4일 열리는 2020 런던마라톤을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박장성(Bắc Giang) 출신의 응웬티오안은 지난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육상 여자 1500m, 3000m, 5000m 종목을 휩쓸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응웬티오안은 런던마라톤을 대비해 현재 하노이의 국립스포츠훈련센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응웬티오안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나는 하루 두 단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라톤 종목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기 위해 장거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내가 뛴 가장 긴 거리는 40km이다. 훈련을 반복할수록 근육과 관절에 영향을 주고 있다.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훈련은 큰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만만치 않은 훈련량을 암시했다.

그러나 응웬티오안은 “하지만 나는 베테랑이다. 내몸이 마라톤 훈련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웬티오안은 인간승리의 표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신장에 이상이 생겨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재기하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베트남 스포츠 언론인들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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