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넥스트미디어(Next Media)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지난 달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중계권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5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넥스트미디어가 스즈키컵에 대한 전세계 권리를 가진 라가르데레스포츠(Lagardere Sports)에서 구입한 중계권 범위는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인터넷, 인터넷 프로토콜 TV, 모바일, 라디오, 공개방송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의 유료 및 무료 형태를 포함한다.
넥스트미디어는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도 재배포 권리를 갖는다.
넥스트미디어의 응웬쭝끼엔(Nguyễn Trung Kiên) 대표는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지역 축구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대회”라며 “지난 수년간 입증된 넥스트미디어의 스포츠 중계 제작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4개국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FF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축구 이벤트로 꼽힌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로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베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