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일기’ 신간 시리즈 출판
‘전쟁일기’ 신간 시리즈 출판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5.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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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30  45 베트남 남부해방기념일을 맞이하여 작가협회출판하우스(the Writers' Association Publishing House)에서 참전용사  순교자 30명의 기록을 바탕으로 쓰여진 전쟁일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이번 전쟁일기(Nhật Ký Thời Chiến Việt Nam) 시리즈는  4권으로 구성됐으며  1000페이지 분량이다.  출판을 위해 군인 당브엉흥(Đặng Vương Hưng)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편집했다.

 

당부엉흥에 따르면 “독자들은  책에서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시적이고 순수한 언어를 통해  감명을 받을 이라며 “사실 기반의 전쟁일기를 통해 미국을 상대로 싸웠던 맹렬한 전쟁터를 상상할  있다 설명했다.

 

그는 “ 전쟁은 위험했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었다. 전쟁일기는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때로는 비정제된 느낌을   있지만 실제 사람, 실제 사건, 실제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생동감이 느껴질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 어느 누구도 상대방에게 분노, 부당, 슬픔, 두려움에 대해 솔직히 말하라고 강요할  없다. 하지만 작가들이 이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덧붙였다.

 

이번 전쟁일기 시리즈에는 기존에 유명했던  가지 일기를 포함하고 있는데 바로 ‘당투이참의 일기(Nhật Ký Đặng Thùy Trâm)’ 순교자 응웬반탁(Nguyễn Văn Thạc) ‘영원한 20(Mãi Mãi Tuổi 20)’이다.

 

당투이참의 일기 1960년대 베트남 여성의사였던 당투이참이 꽝응아이성 야전병원에서 일하며 기록한 것이다. 젊은 의사였던 그녀는 1970 6월에 27세의 나이로 미국 군인에게 살해됐다.

 

35  미국 군인인 프레드 화이트허스트(Fred Whitehurst) 그녀의 일기를 발견하여 텍사스 기술대학의 베트남 기록보관소에 기증했다.   참전용사인  앵글맨(Tom Engelmann) 미국 작가인 레이디 볼턴(Lady Borton) 도움을 받아 당투이참의 가족들을 찾았고 2005  일기를 그녀의 가족에게 반환했다.

 

2005 당투이참의 일기는 수천부가 발간됐고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일기는 영어, 한국어, 태국어, 스페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에 출판된 전쟁일기 중에는 추깜퐁(Chu Cẩm Phong), 등티쑤안꾸이(Dương Thị Xuân Quý), 응웬민손(Nguyễn Minh Sơn) 순교자들이 작성한 일기도 포함돼있다.

 

이번 전쟁일기 시리즈에 대해 작가협회 응웬꽝티에(Nguyễn Quang Thiều) 부회장은 “선과 인류에 대한 메시지를 함축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전쟁터에서 쓰인 이번 작품은 가족과 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았던 작가들이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담아낸 이라고 설명했다.

 

응웬꽝티에는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이 왔을  비로소 참된 진실을 말하곤 한다. 이런 정직함을 통해 이들의 애국심과 독립, 자유를 향한 열망이 나타난다. 이들은 모두 고국을 위해 자신의 젊은 일생을 바친 인물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학자들은 전쟁이 끝나고 수년이 흐른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견한 가장 위대한 발견은 바로 베트남 문화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군인들이 작성한 일기는 단순히 자유를 향한 국가적 저항을 넘어 베트남 문화에 막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덧붙였다.

 

전쟁일기 시리즈는 작가출판협회와 ‘영원한 20 기금에서 출판한다. 또한 전국 북페스티벌을 맞이하여 book365.vn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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