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적인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그래험 버클리
핵심적인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그래험 버클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5.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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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험 바클리

그래험 버클리(Graham Buckley) 2006 자원봉사자로 일하기 위해 베트남에 왔다. 본래 그는 꽝남성(Quảng Nam) 중부에 소재한 참섬(Chàm Island)에서 수영강사로 일하기로 했었지만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바람에 후에(Huế)에서 영어 보조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그래험 버클리는 “영어 강사로 일하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후에와 베트남에 각별한 애정을 느꼈다라며 “ 일을 하던  ‘후에 아동보호소라는 곳을 접하게 됐는데 당시 매우 열악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곳 아이들은 어른의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했고 충분한 음식이나 교육도 제공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규교육이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보호소를 떠난 뒤에도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했다라고 설명했다.

 

버클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후에 지원센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을 하며 후에와 영국을 오가며 지내다 2016 아내를 만나 베트남에 정착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익사로 인한 아동 사망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때도 베트남이  수치가 가장 높았다. 그는 “세계보건기구는 익사를 ‘침묵의 전염병으로 규정한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과 수상안전 교육을 권고한다.”라고 설명한다.

 

버클리의 ‘후에 지원센터 현재까지 수영강사 500명과 아동 11000명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실시했다.

 

그는 수영강습과 관련해 “스케줄, 기금모금  시설과 관련된 어려움이 많다 토로하며 “이곳 수영시설의 경우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더운 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효과적인 수영강습이 가능한 시기는 여름 휴가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국한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수영강습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일정을 신중하게 조율해야 한다 설명했다.

 

그래험 버클리는 이밖에도 “익사 방지를 위한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익사 관련 인식제고 캠페인을 실시중이며, 익사 예방을 위한 수영강습이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과 동일하다고 설명한다 언급했다.

 

한편 그는 수영강습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호수나 해변 같은 곳을 두루 다니며 철저히 검증한  강습 장소로 활용중이다. 그는 “이런 개방된 장소에서 이미 수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했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야기한다.

 

그는 과거 일을 회상하며 “변두리 호숫가에서 수영강습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방문했다. 자신의  딸이 강에서 놀다가 익사했고,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아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다 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버클리는 “익사와 관련된 소식이 주변에서 쉽게 들려오고,  수치가 높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고를 당한 장본인에게 이야기를 들을  비로소 사건의 심각성을 절감하게 된다 말했다.

 

후에 지원센터  번째 사업은 ‘후에 아동보호소. 이곳은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Huế) 노동보훈사회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회복지센터로 부모나 가족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이다.

 

그는 “이곳의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사연이 있다. (Binh)이라는 아이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엄마와 지내다가 이곳에 오게 됐다.  아이는 어린 나이에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15세에 중퇴했다. 보호소 직원들이 여러 대안을 탐색하던  빈을 호이안의 호텔직업학교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다행히 1 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에 지방의 5성급 리조트에 제빵사로 취직했다 말했다.

 

 

버클리는 “후에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문화와 역사에  매력이 있고, 이곳 음식과 사람들이 좋다. 녹음이 우거진 도시의 풍경도 아름답다. 도심에서 벗어나 강에서 수영을 하고 해변에 가거나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자전거를   있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6 후에에 왔지만 여전히 이곳에 대해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는 “지난 시간동안 이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흥미로운 발전도   있었다. 하지만 급성장하는 국가에서 때때로 발생하는 과도한 개발은 없었다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없는 형편이다.

 

그는 “코로나19 인해 수영강습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하지만 아동 익사와 함께 이와 관련된 구체적 위험에 대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지원금도 타격을 입었다. 기존과 같은 기금모금 행사를   없기 때문에 다수의 개인  단체들이 기금부족 상황에 시달리고 있다 어려움을 토로했다.

 

버클리는 “익사 예방을 위한 노력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고 후에 아동보호소에서도 꾸준히 관련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프로그램을 재개할  있도록 노력할 이라고 덧붙였다.

 

후에 지원센터는 올해 LuxDev 협업하여 트어티엔후에 지역의 아동 1200명을 대상으로 수중안전 프로그램 교육  수영강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탄화성(Thanh Hóa)에서 수영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며, 전국 단위 프로그램으로써 베트남 수상스포츠협회(VASA)  베트남 스포츠연맹(Vietnam Sports Administration) 협업하여 수영강사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노이에서는 교육훈련부와 협업하여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사들은  18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핵심 수상안전기술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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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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