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생산지수 2016년 이후 최저
베트남 산업생산지수 2016년 이후 최저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5.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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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2020년 4월 까지 1.8% 소폭 상승에 그치며 최근 수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IIP는 전월 대비 13.3%, 전년 동기 대비 10.5% 급락했다. GSO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4월에 IIP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산업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공제조업 부문은 4개월 동안 10.5%의 가장 심한 IIP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업 부문은 IIP가 10.7% 감소했고, 전기 생산과 분배는 7% 감소했다.

한편, 상수도 및 폐기물 처리 부문의 IIP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GS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생산용 수입 원료가 부족해 산업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월 IIP 증가율 하락을 기록한 업종으로는 자동차(24%), 오토바이(17%), 맥주(24%), 음료(14%), 목재 가공 및 목재 제품(9%) 등이다.

산업생산이 증가한 부문은 제약(26%)이었고, 금속 광석(16.5%), 전자, 컴퓨터, 광학 제품(10%) 순이었다.

한편, GSO는 4월 1일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인력 감축으로 산업체 노동자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말했다.

GSO 응웬빅럼 총국장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의 심각한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해 대체 공급처를 찾고 관세 인하와 내수를 진작하는 등의 지원책 제시를 제안했다.

해당 기업들은 공업제품의 제조, 수출, 수입, 특히 섬유, 가죽, 전자, 자동차, 철강, 식품 및 식품 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응웬빅럼 총국장은 또한 국내 생산을 안정시키기 위해 GSO가 정부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통화 시장뿐만 아니라 거시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거시 경제 정책 관리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입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수출 상품, 주요 수출 시장, 생산용 자재 수입 등 수출입에 관련 이슈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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