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닌 일본과 손잡은 사이공FC
한국 아닌 일본과 손잡은 사이공FC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5.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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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소속의 사이공FC가 일본 J리그의 도쿄FC와 손잡고 베트남에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표준의 유소년 축구훈련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지도자들이 베트남에서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향후 양국의 친선 경기도 기획되고 있다.

도쿄FC의 나오키 오카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클럽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구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사이공FC는 호치민시FC와 공유하고 있는 통녓(Thống Nhất) 스타디움을 대신해 새로운 훈련장을 물색 중이다. 사이공FC의 부띠엔탄(Vũ Tiến Thành) 대표에 따르면 새로운 훈련장은 충분한 규모와 최신 시설을 갖춰 선수단은 물론, 아카데미 훈련이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계획의 일환으로 사이공FC 구단은 각 지역 학교에 8~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 축구교실 운영도 계획 중이다.

부띠엔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돼야 우리의 계획을 수행할 수 있으며 지금은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J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면 우리 구단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베트남과 인연을 맺게된 도쿄FC1935년에 창단한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구단이다. 지난 시즌 J리그 2위를 기록했으며 2020AFC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사이공FC2011년 하노이에서 창단했으나 2016년 연고지를 호치민시로 옮겨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리그 중단 전까지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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